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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맛집] 산수갑산 - 최자로드,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순대, 순대국밥 웨이팅으로 유명한 노포 식당일상이야기 2020. 10. 11. 00:19
안녕하세요. 워킹브로입니다.
오늘은 수요미식회, 최자로드 등에서 소개된, 웨이팅 없이는 먹을 수 없다는 순대, 순대국밥 맛집으로 알려진 산수갑산이라는 노포 식당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토요일 늦은 점심에 산수갑산에 방문하였구요. 앞에 3팀이 대기하였고 약 30분 정도 웨이팅을 하였습니다.
아마 수요미식회, 최자로드 등에 소개되면서 웨이팅이 길어진 탓인듯 합니다.
산수갑산 간판만 보셔도 알겠지만 오래된 노포이구요. 분위기도 뭔가 정겹습니다. 동네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오래된 순대국 맛집의 느낌입니다.
어떤 매력으로 노포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을지로에서도 상징적인 노포 맛집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을까요?
기본찬은 여느 순대국 집들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된장, 고추, 김치, 깍두기, 새우젓 뭐 이런 느낌이죠.
순대 정식 먹고 싶었는데 2인분 이상 주문 가능하다고 해서 술안주인 순대모듬을 시켰습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소주를 시켰네요. -_-;
순대정식은 1인 1만 2천원이고 순대모듬은 2만 2천원입니다.
순대모듬에는 요렇게 국물이 서비스로 나옵니다. 안에 순대는 없지만 순대국과 같은 국물로 추정됩니다. 부드러운 돼지사골국물이 흡사 돼지국밥 같은 느낌도 드는데요. 파가 들어가서 약간 설렁탕 느낌도 나는 것 같습니다. 막 진하지는 않은데 순대모듬에 곁들일 안주로는 충분합니다. 국물만으로도 소주 한병각 나옵니다.
순대모듬입니다. 비쥬얼부터 기대를 채워주고요. 웨이팅할만한 집이구나 하는 기대감이 듭니다. 괜히 최자로드에 나오고 수요미식회에 나온게 아니라는 느낌도 듭니다. 최자가 좋아할만하다. 그런 느낌일까요.
간을 포함한 부속들이 정말 맛있습니다. 왜 맛집이라고 하는지. 을지로에서 왜 유명한지 알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저 간 하나만으로도 방문할 가치는 충분합니다.
막창순대와 살코기입니다. 막창순대는 충분히 맛있습니다만 예전이랑 비교하면 좀 별로다라고 평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저도 예전 사진보니까 훨씬 두꺼운 막창에 쌓인 순대가 확실히 지금과 구분되긴 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냥 절대적 기준으로 봤을 때 충분히 맛있습니다.
살코기는 당연히 맛있구요.
여기 오면 낮에도 충분히 인당 소주 1병 이상은 비울 수 있는 을지로 노포 맛집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혼자서 순대모듬 다 먹는다고 배는 터졌지만서도요.
꼭 순대모듬이랑 소주 한잔하시러 와보세요. ㅎㅎ
지금까지 워킹브로였습니다. 더 좋은 글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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